[구약성서 명화를 만나다 1]
솔로몬의 우상숭배
한 아기를 두고 두 어머니가 싸우는 것을 재판한 일화로 유명한 왕이 있죠!
네! 지혜의 왕, 솔로몬입니다.
세상에서나 주일학교에서 배운대로 알고 있던
솔로몬은 하나님께 인정받아
지혜와 부와 명예를 거머쥔
최고의 사람이었어요.
그러나, 성경속으로 들어가 보니......
솔로몬이 우상숭배를 한 왕이었음을 알게되었어요.
오늘 보고자 하는 그림은
제가 알고 있던 좋은 이미지의 솔로몬이 아닌,
우상숭배를 하는 솔로몬이에요~
'솔로몬의 우상숭배'라는 제목의 그림들
지금부터 보실까요?
<솔로몬의 우상숭배> 1622 / 프린스 프랑켄 2세 / 로스엔젤레스 J. 폴 게티박물관
부왕 다윗과 헷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 사이에서 출생한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제3대 왕으로 왕위를 계승해요.
솔로몬은 하나님께 백성을 재판할 수 있도록
선악을 분별할 지혜를 구합니다.
그러자, 솔로몬 자신을 위하여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함께 주셔서,
솔로몬의 지혜를 구하는 사람들이 이방나라에서도 몰려와
예루살렘의 궁전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또한, 레바논에서 가져온 백향목과 잣나무로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고 언약궤를 옮겨 놓습니다.
여기까지는 정말 좋았습니다^^
사람은 처음과 끝이 좋아야 하는 법인데,
솔로몬은 그렇지 못했어요.
<솔로몬의 우상숭배> 1706 / 마르크 안토니오 프란체스키니
제노바, 팔라초 스피놀라, 리구리아 국립미술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방인과 혼인도 언약도 불쌍히 여기지도 말라 셨는데,
이는 하나님을 떠나 이방 신들을 섬기게 될 까봐 명하신 것이었어요.
그러나,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솔로몬은 이방의 많은 여인들을 사랑하여
후비 7백, 빈장(첩) 3백을 거느리게 됩니다.
결국 솔로몬이 나이 늙은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좇고,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와 암몬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해
예루살렘 맞은편 산에 산당을 지으므로
하나님이 명하신 다른 신을 좇지 말라는 계명도 어기게 됩니다.
<솔로몬이 이교신에게 향을 사르다> 1675년경 / 마티아 프레티 / 개인소장
솔로몬이 우상숭배를 하므로
하나님께서 그 아들대에 심판을 내리십니다.
이스라엘이 분열되어 11지파는 솔로몬의 심복 여로보암이 차지하고
남은 1지파를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차지하지만,
이마저도 각각 앗수르와 바벨론에게 빼앗기고 맙니다.
부끄럽게도 성경을 가까이 하지 않은 저는
솔로몬이 지혜와 부와 명예를 다 가진 자였지만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실을 전혀 몰랐었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알고 계셨나요?
출처 : [구약성서 명화를 만나다] / 키아라 데 카포아 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