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더 게스트, 혹시 한기총 마음에도 악령이?

손 더 게스트, 혹시 한기총 마음에도 악령이?

요즘 제가 OCN에서 즐겨보는 드라마는 <손 더 게스트(손 the guest)>입니다.

출처 : OCN 홈페이지

동해의 작은 마을. 마을의 풍요와 만선을 위해 굿판이 열립니다. 주인공 어린 화평이에게 화평이 삼촌은 동해 작은 마을에 전해오는 전설인 박일도 귀신에 관해 얘기를 해줍니다.

동쪽 바다 깊은 곳에서 와서 사람에게 들어온다는 큰 귀신 손. 손이 박일도라는 사람에게 씌인 그날부터 마을에서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악령을 손님이라 하여 손, 또는 박일도 귀신이라 부른다네요.

출처 : OCN 홈페이지

그리고 굿판이 벌어진 그 날 화평이 삼촌에게 손이 찾아오고, 삼촌의 이상행동을 본 화평은 정신을 잃게 됩니다.

어린 화평을 위해 귀신을 쫓겠다며 굿도 하고 퇴마의식을 하는 구마사제도 왔다가고. 구마사제 중 최 신부는 화평을 만나고 간 후 악령이 옮겨가 그날 밤 가족들을 살해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출처 : OCN 홈페이지

그 뒤로 20년 동안 조용하던 손, 박일도 귀신은 20년 후 도시 한복판에 나타나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하고 각각 다른 이유로 손을 쫓는 세 사람이 모여 손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20년 전 사건의 중심에 있었고 손을 느낄 수 있는 택시기사 윤화평, 박일도 귀신에 씌어 가족들을 살해한 최 신부의 동생 구마사제 최윤, 최윤을 구해주고 최 신부에게 죽임을 당한 여형사의 딸 형사 강길영.

출처 : OCN 홈페이지

인간의 일그러진 마음에 깃든 '손'.
그 손에 씌인 사람들이 저지르는 잔인한 살인사건들.
그리고 '손'보다 더 악독한 인간들의 행태를 그려냄으로써 인간의 악한 마음에 대한 본질을 재조명하고자 하는 것이 <손 더 게스트>의 목적이라고 합니다.

4화에서는 구마사제 양 신부가 이런 말을 합니다.

"악령은 인간의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립니다. 형제간에 사소한 미움, 질투도 악마에게 이용당하기 쉽죠."

출처 : OCN 홈페이지

악령

영적인 존재를 믿는다면 이 드라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그 존재도 받아들일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악령이 아니라 인간의 추악한 본성이 나타낸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손 더 게스트>를 보며 저는 한국 기독교 총 연합회 소속의 강제개종목사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는다고 기독교라는 교명을 붙이고, 한국 기독교를 대표한다고 모인 한국 기독교 총 연합회이지만 하는 행동들을 보면 의문이 듭니다.

특히 한국 기독교 총 연합회 소속 목사 중 강제개종목사들은 더 합니다.

자신들이 인정하는 교단이 아니면 사이비 이단이라며 언론 플레이를 합니다. 그리고 다른 교단에 다니는 교인의 가족들을 찾아가 가족이 이상한 곳에 빠졌으니 구해야 한다며 남은 가족들에게 겁을 줍니다.

물론 정말 가족이 이상한 곳에 빠졌다면 구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강제개종목사가 집에 찾아오기 전엔 대부분 문제없던 집안이 강제개종목사만 다녀갔다 하면 불화가 생기고 심하면 가정이 파탄이 나니, 왜 그럴까요?

그리고 그들은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강제개종을 하는데, 강제개종을 위해 납치, 감금, 폭행을 서슴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여 현재 두 명의 목숨도 앗아갔습니다. 강제개종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두 명은 강제개종목사들이 <손 더 게스트>에 나오는 악령에 씌인 사람들처럼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한국 기독교 총 연합회 소속 강제개종목사들이 불법을 동원하여 강제개종을 한 이유는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돈이라는 욕심에 의해서입니다.

그렇게 불법적인 일을 하고 벌어들이는 돈이 작게는 몇십에서 크게는 몇백까지라고 합니다. 그들의 행동이 악령에 쓰인 게 아니라면 돈을 밝히는 인간의 추악한 본성 때문은 아닐까요?

성경에는 하나님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령(사단, 마귀)에 대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존재를 알려주고자 우리에게 주신 것이 성경이기도 하지요. 하나님은 물론, 악령의 존재를 잘 알기 위해서라도, 또 강제개종목사들의 행태가 잘못 됐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성경을 제대로 알 필요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