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 개기월식 블러드문(레드문)을 보러 갑시다
올해 1월 31일 개기월식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슈퍼 블루 블러드문이 동시에 펼쳐지는 35년 만의 우주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슈퍼 블루 블러드문은 슈퍼문(super moon), 블루문(blue moon), 블러드문(blood moon) 총 세 가지 천문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1982년 12월 30일에 볼 수 있었고 올해 2018년 1월 31일에 한 번 더 볼 수 있었죠.
슈퍼문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질 때 일반적인 보름달보다 더 크고 밝게 보이는 것을 말하고, 블루문은 한 달에 이례적으로 두 번째 보름달이 뜨는 것을 말합니다. 또 블러드문은 개기월식 때 달이 붉게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레드문이라고도 하죠.
출처 : NASA/Robert Markowitz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고 천문대를 찾았는데요. 이번 7월 28일엔 블러드문(레드문)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하네요.
레드문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할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만월일 때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28일 새벽 3시 24분에 달이 지구의 본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부분월식이 시작되고,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새벽 4시 30분부터 시작됩니다.
출처: By Patrick Murtha
4시 30분부터 6시 14분까지 개기월식이 진행된다 하는데 우리나라는 월몰(달이 지는) 시각이 5시 37분이기 때문에 1시간 정도만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 하네요.
이번 개기월식이 토요일 새벽에 진행됨으로 국립과천과학관은 특별 관측회를 열고 야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합니다. 40동의 텐트를 대여해주고 개인 텐트를 가지고 와서 사용할 수도 있다 하네요. 이 좋은 기회도 누릴 수 있는 분들은 누리면 좋겠습니다.
이번 개기월식을 놓치시면 2021년 5월 26일까지 기다리셔야 하니 참고하시고요.
큰 건물이나 높은 산이나 탁 트인 장소에서 서쪽 하늘을 보면 개기월식을 볼 수 있는데, 도시에서는 사실 힘든 일이지요. 그리고 시간도 새벽이라 밖으로 나오기 힘드신 분들을 위해 <제주 별빛 누리공원>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생중계를 통해 개기월식 전 과정을 집 안에서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실망은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