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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일제 강점기에도 있었다

교도소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일제 강점기에도 있었다


작년 11월에 시작하여 올해 1월에 끝난 tvN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기억하시나요?


교도소. 간혹 누명을 쓰고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거의 죄지은 사람들이 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인식이 좋지도 않을뿐더러 대부분 크게 관심을 가지는 곳이 아니죠. 그렇기에 개인적으로 '슬기로운 감빵생활' 드라마가 나왔을 때 범죄 드라마가 아닐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드라마 내용이 반전이었는데요.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한 야구 선수가 모두의 영웅에서 범죄자로 추락하여, 교도소 안에서 새로운 사회에 다시 적응하며 살아가는 성장기 드라마였습니다.


출처 : tvN 공식홈페이지


물론 드라마이다 보니 미화된 부분들도 있었지만, 교도소 안의 교도관과 수감자들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공감되는 부분들도 많았기에 드라마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들까지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교도소가 출현하는 예능까지도 나오게 되어 약간의 논란의 소지도 있긴 했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교도소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일제 강점기에도 있었다는 사실!


교도소 안에는 100% 죄를 지은 사람만 있는 건 아닙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람들도 있겠지만, 정치와 역사의 희생양이 되어 가는 사람들도 있죠. 그에 대표적인 것이 일제 강점기 시대에 독립군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는 그 당시의 시대와 또 일본군과 버티고 싸우다 목숨을 잃거나 교도소에 들어갔던 독립군들이 있습니다. 그때는 여러 사람이 독립군들을 보며, 조금만 타협하고 양보하지 왜 그렇게 고지식하고 미련하게 굴어 목숨까지 잃을까 생각하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날 그때 목숨 걸고 나라를 위해 싸운 독립군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에게 이런 자유가 주어지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독립군들과 친일파에 대한 오늘날의 평가를 보십시오. 확연히 다르지 않습니까.



그 당시에는 그들도, 그들의 가족들도 힘이 들었을지 모르나 오늘날 보면 독립군들은 정말 나라와 후손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독립군들처럼 일본에 반하는 행동을 한다는 이유로 교도소에 수감된 종교인들도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종교인들과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얼이 살아 있는 민족이었죠. 정신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신을 꺾고 싶었을 것입니다. 거기에 일본의 정치적 목적까지 더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강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신사참배 (일제가 일본의 조상과 왕을 모시는 신사에 강제로 참배하게 한 일)입니다.


종교인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신사참배를 강요하고 감시했습니다. 그리고 거부하면 잡아서 교도소에 가두기도 했습니다.


이때 제일 반발이 심했던 건 기독교인들이었죠.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을 섬기면 안 된다는 십계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기독교인이 교도소(그 당시 형무소)에 많이들 잡혀갔고, 그중 대표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분이 주기철 목사입니다. 그분은 신사참배에 저항하며 결국 투옥 생활 중 생을 마감한 순교자입니다.


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하지만 이 일제 강점기 시대에 주기철 목사와 같은 기독교인이면서도 친일파 노릇을 하며 신사참배를 했을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신사참배를 권유까지 한 단체가 있습니다. 그때 잡은 세력으로 오늘날까지 정치계 종교계를 좌지우지하며 떵떵거리는 그 단체는 바로 한국 기독교 총 연합회입니다. ‘장로교’가 주가 되어 연합된 이 단체는 일제 강점기 시대나 오늘날이나 여전히 부정부패 비리가 만연한데요.

 


요즘 친일파들 색출하고 청산하자고 많이들 나서는데, 신사참배를 한 한국 기독교 총 연합회 소속 교회들도 친일파적 행동을 하고 신사참배를 하였으니 함께 청산하여야 할 단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잘못 하나만도 정말 큰 중죄인데, 다른 더한 일들도 있다 하니 무엇인지 알아보고 깨어있는 국민들이 되어 나라를 위해 친일파 청산에 도움을 보태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