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유난히 춥지요?
저는 늘 겨울이 똑같이 춥지~ 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올해 유난히 더 춥다고 하네요.
1월은 돼야 이 정도 추위인데 너무 일찍 왔다고.
이렇게 추울 때 건강 정말 잘 챙기셔야 해요.
면역력이라도 떨어져서 독감이라도 걸리면 안 되니까요.
요즘 보통 감기도 한번 걸리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건강을 챙기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단은 먹는 것?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려면 먹는 것부터 건강한 음식으로 잘 챙겨먹어야죠.
그래서 저도 지인들과 함께 보양식을 먹으러 다녀왔어요.
너무 잘 먹고 와서 추천해주고 싶네요~
저희가 찾은 식당 앞에 예쁜 오리가 하나 서서 우리를 반겨주네요.
오리가 있는 이유는??
바로 오리집이기 때문이지요~^^
이 오리 도널드 덕 여자 친구랑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처음엔 도널드 덕 여자친구인줄 알았는데..
눈 모양이 좀 다르더라고요.
이 식당에 옻오리 백숙이 맛나다고 해서 지인들과 함께 왔어요.
옻을 타는 분들은 먹을 수 없는 음식이긴 하지만..
다행히 저희들 중 옻을 타는 사람이 없기에 먹으러 올 수 있었지요.
반찬을 셋팅해주시는데 정갈하고 깔끔하지요?
오이랑 당근은 그렇다 치고 무김치까지 나란히~ ㅎㅎ
반찬은 필요한 만큼 더 달라고 하면 잘 주시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더라고요.
이 곳에서 주시는 물도 옻물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도 쓰지도 않고 고소하니 먹을만 하더라구요.
물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건강을 생각해서 신경쓰신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졌답니다.
담소를 나누고 있다 보니 메인 요리 옻오리 백숙이 등장했습니다!
푹 익혀 나와서 한번 끓인 후 바로 먹을 수 있어요.
두근두근~
국물 색 보이시나요?
옻을 많이 넣어도 약간 씁쓸할 텐데 적당히 잘 넣으셨나봐요.
색도, 맛도 진하게 우러나서 정말 맛있었어요.
고기도 잘 익어서 야들야들~ 잘 먹었답니다~^^
먹는 중에 사장님께서 오셔서 옻에 대해 설명도 해주셨어요.
옻에도 독성이 있어서 가공 안 된 옻을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식당에서 쓰는 건 어떤 방법(?)으로 손질을 해서 쓰는 거기에 많이 먹어도 상관없다 하셨어요.
그런데 먹는데 너무 집중해서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ㅠㅠ
그리고 찰밥도 옻물을 넣고 지었는지 노란 찰밥이 나왔습니다.
먹느라 정신없어 찰밥 사진은 놓쳤네요..ㅎㅎ
일반 오리 백숙도 맛있지만 옻오리 백숙도 참 맛있더라구요. 저는 사실 옻닭 백숙은 먹어봤는데 옻오리 백숙은 이번에 처음이거든요.
옻의 독성만 아니면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을텐데.. 아쉽네요.
옻을 심하게 타시는 분을 봤는데, 그 분은 옻나무 옆에만 계셔도 옻이 오르더라구요..ㅠㅠ
대전에 계시며, 옻오리 백숙 드실 수 있고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세요.
대전 중구 태평동에 있습니다.
저는 처음 와봤는데 많이들 아시고 찾아오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옻계탕은 삼계탕처럼 나온다고 하네요.
백숙은 양이 많아서 여렇이 먹을때 좋고 둘 정도 갈때는 옻계탕이 딱 좋을 것 같아요.
옻오리 백숙은 4명이서 먹으면 딱 좋겠더라구요. 저희는 셋이 갔는데 배가 너무 불렀어요.
그래서 찰밥은 많이 먹지 못하여 싸가지고 왔답니다.
이제 12월 중순 쯤 왔는데 이렇게 추우니 1,2월은 얼마나 더 추울지 걱정됩니다.
몸에 좋은 보양음식으로 든든하게 해서 올 겨울 아프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도록 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