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서 지원하는 건강검진 받고 오던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무슨무슨날이 가장 많은달이 5월입니다.
그러나 누구누구 챙겨야 할 일도 많지만 내건강은 내가 지켜야 겠지요?
건강검진 받으라 우편물이 왔지만 무엇인가 바쁘다보니 잊어버리고 있다가
생각난 김에 병원을 갔지요.
마침 아침도 안먹은 터이고 물한모금 마시지 말라는 기억이 나서
다행이 검사전 금식을 하여 검진을 받을수 있었답니다. ^^
설문지 작성을 했고 가운으로 갈아입고 검진을 시작했어요.
시력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유방암 검사, 자궁암검사 무사히 마치고
마지막으로 위내시경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간호원 안내에 따라 위내시경 하러 들어갔고 위를 깨끗하게 보려면
종이컵에 담긴 액체를 한컵 마셔야 한다길래 먹었지요.
맛은 뭐 맹숭맹숭 했고 한잔 들이키니 식도를 마취하는 거라네요?
설명듣고 나니 목이 갑짜기 꽉 막힌것 같고 답답하니 걸린것 같고
순간 마치가 된모양이더라구요!
침대에 누워 자세를 잡아주고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셨고
코에 호흡장치하고 입에 구멍뚤린것을 물게 하고는
있는데 구토가 금방이라도 나올것 같았어요.
와~~ 순간 후회했죠.
마취하고 할껄~~~~
그러더니 선생님이 제 입을 통해 불빛이 나는 긴 막대를 집어 넣는데
그때부터 이건 견디기 힘들어서 꽥꽥 소리를 냈어요.
간호사님이 소리지르면 마취풀리고 목이 많이 아플꺼라고
코호흡을 깊게 쉬라고 하는데 잘 안들리더라구요.
그때 의사선생님이 5분이면 끝난다고 하시는데
말이 5분이지 내평생 이렇게 길어본 5분은 없었답니다.
내 몸속에서 뭔가가 휘젖고 다니고 있는 이기분 진짜 이상하고 불쾌하고
당장 토할거 같고 해보신분 아실겁니다.
이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제몸에 장치들을 제거하고도 어지럽고 미식거리고 목은 마취도 안풀리고
정말 위내시경 두번할게 못되는 것 같아요~~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고 선생님께 상담을 받았지요~
와~~ 아직도 목구멍에 기계를 넣는 그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래도 나라에서 지원하는 건강검진 받고 나의 건강 미리 점검해 볼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혈액검사등 나머지결과는 2주안에 우편물로 받아 볼수 있다고 병원에서
말씀해주셨고요 건강검진 미루지 마시고 꼭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